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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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 류현진 "가장 힘들었던 순간? 8월 무지막지 맞아서…"

기사입력 2019.12.11 11:03 / 기사수정 2019.12.11 14:20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조은혜 기자] "무지막지하게 맞아서…"

류현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수에선 리그 6위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 아시아인 최초로 사이영상 1위 표를 획득하는 새 역사를 썼다.

특별상 수상 후 류현진은 "모든 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 신분인 현재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나도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에이전트가 일 열심히 한 다는 얘기만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8월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아서 그 때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라고 가장 부진했던 8월을 꼽으며 웃었다. 류현진은 8월 4경기 18실점을 기록, 1승3패로 한 달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끝으로 류현진은 "너무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화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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