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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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리버풀에 내려진 '부상 경계령'

기사입력 2019.12.12 18:01 / 기사수정 2019.12.12 18:4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잘나가는 리버풀에 부상주의보가 내렸다. 회복 기간이 길게 필요한 부상은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전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힌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는 무려 14다. 2위 레스터 시티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은 8점 차이로 여유가 있다.

11일(한국시각)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레드불 잘츠부르크 원정에서도 2-0으로 이기며 조 1위로 16강으로 진출했다. EPL, UCL 모두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걱정이 없을 것 같은 리버풀이 최근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주축 수비로 활약하던 조엘 마팁은 시즌 초반에 입은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파비뉴도 지난 달 나폴리와 UCL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올해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얼마 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과 모하메드 살라가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둘 모두 긴 부상은 아니었지만,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재발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조르지니오 베이날둠과 아담 랄라나는 AFC본머스와 경기를 앞두고 타박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바이날둠은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랄라나는 잘츠부르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잘츠부르크와 경기에선 데얀 로브엔이 후반 8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로브렌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리버풀에 전문 센터백 자원은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만 남게된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있을 당시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두고 "이미 EPL 우승 경쟁은 끝났다. 부상으로 인한 변수가 없는한 리버풀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무리뉴가 이 상황을 예측한 것은 아니겠지만,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리버풀을 괴롭히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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