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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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고동빈, 은퇴식서 진심 가득 담긴 팬 편지 받아…"너무 감사하다"

기사입력 2020.01.18 16:08 / 기사수정 2020.01.18 22:16



'스코어' 고동빈이 팬의 진심 가득 담긴 편지를 받았다.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KT스퀘어 드림홀에서 KT 롤스터 LoL 프로게이머 ‘스코어’ 고동빈 은퇴식 및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은퇴식에는 KT롤스터 선수단을 비롯해 '프레이' 김종인, '루키' 송의진, '엄티' 엄성현, '인섹' 최인석, '카카오' 이병권 등 과거 함께 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은퇴식 일정에는 7년 동안 고동빈을 응원해 온 팬이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진심이 묻어나는 장문의 편지는 현장을 방문한 팬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팬들의 대표로 나선 한 팬은 "그동안 마음 아픈 순간도 있었지만, 고동빈 선수 덕분에 무미건조할뻔했던 20대 시절을 채워 나갈 수 있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스포츠를 응원해본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팬의 은퇴식을 열게되서 기쁘다. 고동빈 선수가 별탈없이 군대를 다녀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KT화이팅이라고 만 외쳤는데 이번에는 스코어 화이팅을 외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은 '스코어 화이팅' 구호에 맞춰 크게 외쳤다. 

편지를 받은 고동빈은 "일단은 처음에 올때는 많이 긴장된 마음으로 왔다. 영상도 보고 팬분들이 편지도 써주시니 긴장이 살짝 풀렸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고동빈은 편지를 낭독한 팬과 만나 편지와 선물, 꽃다발을 받았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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