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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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경기 끝나기 10분 전 조기 퇴근…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기사입력 2020.02.07 15:31 / 기사수정 2020.02.07 15:3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홀로 떠났다.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생'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4-1까지 끌려갔다. 경기 막판 두 골을 따라 붙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이날 경기 결과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엔트리에 들지 못한 가레스 베일은 경기가 끝나기 10분 전, 차를 몰고 혼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은 팬들과 스페인 매체 AS(아스) 기자에게 포착됐다. 아스는 "베일은 경기 끝나기 10분 전 경기장을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흥미로운 것은 베일은 경기 상황을 라디오로 듣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베일의 조기 퇴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베일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도 이 같은 행동을 했다.

규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는 경기 종료 10분 전 자유롭게 퇴근해도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다만 다른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축구가 팀 스포츠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지단의 눈밖에 난 베일이 이 같은 행동을 보이면서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혹을 증폭 시키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아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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