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올 시즌 14골 9도움...활약에 비해 저평가"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활약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조용히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4골 9도움(31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21)을 넘어설 기세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AFC 본머스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초반 2경기에 결장했고, 시즌 중반에도 퇴장 징계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한참 좋았을 때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골을 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HITC는 "손흥민의 시즌을 부각시키기 위한 가장 큰 찬사는 마네와 비교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골 기록으로 마네(13골)와 함께 있다"면서 "마네가 리버풀과 함께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올해의 선수상 후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가려졌다. 더 많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손흥민 역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금 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을 가치가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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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