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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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추신수 "항상 최선 다했다…그게 내 멘탈"

기사입력 2020.02.12 16:53 / 기사수정 2020.02.12 17: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이곳에서 7년째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했다. 우리 돈으로 약 1533억 원 규모 계약을 맺은 게 어느덧 6년 전 일이 됐다. 올 시즌이 그의 계약 마지막 해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내 7년째 시즌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한 팀에서 7년을 뛰는 게 보장될 리 없는데, 항상 무슨 일이 있든 나는 이곳에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해 왔다. 그게 내 멘탈리티다"라고 돌아봤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5, 213홈런 767타점, 151도루, OPS 826를 남겼다. 지난해 151경기 나와 24홈런을 쳐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아무리 큰 업적을 세웠어도 평가는 엇갈렸다. 입단 첫해 부상이 생겼고, 지난해 어깨 수술이며 재활까지 해 내구성 면에서 의구심을 낳았다. 계약 규모 대비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나이 서른아홉이 된 추신수는 올해 16년차 메이저리가 됐다.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약 마지막 해 각오를 다졌다. "매우 흥분된다. (한 팀에서 7년 뛰는 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긴장 끈을 안 놓치겠다는 태도도 보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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