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감독 '화수분' 첫 숙제 "대한이와 빈이"

기사입력 2020.02.15 오후 12:0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현세 기자] "부담은 되죠.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부딪혀 볼 겁니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 팀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두산에서 감독으로 첫 스프링캠프여도 박철우 퓨처스 팀 감독은 크게 부담 가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매년 해 왔던 거니까"라며 여유 있게 웃었다.

지난해 박 감독은 1군 벤치코치로, 두산에서 5년 동안 타격코치며 잔류군까지 코치직을 맡아 왔다. 팀 내 사정이 훤히 보이는 그여서 '화수분 야구' 요람을 지휘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스프링캠프는) 처음이다. 부담도 되지만, 감독님도 지켜 봐 왔고, 가서 선수들과 함께 부딪히다 보면 좋은 아이템도 많이 생길 것이고, 좋은 지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게 돼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매년 화수분처럼 새 얼굴의 활약이 터져 나오는 두산이다. 주인공이 누가 될지 몰라도, 박 감독은 일단 퓨처스 선수단 전원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정 누구에게 관심 갖기보다 모두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다. 코치진도 나와 마찬가지로 편견 없이 두루 보려고 한다."

또, 많은 두산 팬 사이에서 1차 지명선수 둘 김대한과 곽빈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곽빈은 재활 뒤 이영하처럼 재기하는 데 있어 올 스프링캠프가 매우 중요해졌다. 박 감독에게 둘의 현 상태를 들어 봤다. 

박 감독은 "곽빈은 재활하면서 좋아졌다. 김상진 코치가 온 뒤 더욱 신경 쓰게 됐는데, 그렇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정상적으로 재활이 끝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 감독은 또 "김대한도 의욕적이다. 젊다 보니 훈련량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지금 훈련 대부분 다 소화할 수 있다. 여러 선수들에게 신경 쓰고 있지만, 김대한은 본인이 찾아서 운동도 많이 하고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현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