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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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도 만족 못 해...손흥민 "찬스 살리지 못해 기분 나빴다"

기사입력 2020.02.17 14:45 / 기사수정 2020.02.17 15:5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기록했음에도 놓친 득점 찬스를 떠올리며 자책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리드를 안겼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엔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EPL 통산 51골을 기록했고, 커리어 첫 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충분히 즐겨도 좋은 상황이지만 부족한 플레이를 반성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EPL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팬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모든 팬, 동료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번째 골을 넣기 전까지 몇 차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기분이 나빴다.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았고, 운 좋게 마지막 골을 넣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처럼 극적으로 이기는 것은 특별하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라고 기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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