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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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트 "펩, 맨시티 떠나도 이해해… 잘못 없잖아"

기사입력 2020.02.17 17:26 / 기사수정 2020.02.17 17: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루드 굴리트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옹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어겼다는 혐의로 2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정지와 3000만 유로(약 384억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는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20/21, 2021/20 시즌 UCL에 나설 수 없다. 3000만 유로의 벌금은 큰 문제가 아니다. 맨시티는 UCL에 나서지 못함으로써 3000만 유로보다 더 큰 금전적 손실을 볼 것이며,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높다.

영국 현지 언론은 라힘 스털링,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에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팀을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굴리트는 과르디올라가 팀을 떠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변호했다. 굴리트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난 이해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는 UCL에 참여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맨시티 감독직은 과르디올라에게 성배 같은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UCL에서 우승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아야 할지 말지는 과르디올라에게 달렸다. 이 사건들은 과르디올라의 잘못이 아니다. 혐의가 확정되면 벌을 받을 것이다. 그 징계가 적절한 것인지에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굴리트는 선수들과 감독의 마음을 이해했다. "선수들에게 UCL이 없다는 건 최악이다. 맨시티에 가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힘든 시간을 겪을 것이고, 팬과 선수, 코칭스텝 모두 안타깝다. 누구든 이런 일을 겪기 싫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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