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결혼·이혼→거식증 고백…김수미 "당당해져라" [종합]

기사입력 2020.02.18 오전 11:10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이상아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이상아에 "원조 책받침 여신이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책받침 얻으려고 참고서를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88 트로이카'라고 불리며 1980년대를 대표한 하이틴 스타다. 이상아는 CF만 500여 편을 찍었다며 팬들이 자신에게 준 책받침을 가지고 왔다. 책받침을 본 이진호는 “친구들이 누가 가장 예쁘냐고 물으면 이제 이상아 누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수미가 등장했다. 이상아는 김수미와 이야기를 나누며 "저는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만 먹는다. 맛집 찾아가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출산 후에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거식증에 걸렸다. 입맛이 없어서 잘 안 먹는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아는 "예전에는 진짜 잘 먹었었는데 확 달라졌다. 출산하고 98kg까지 쪘다. 그때가 정말 지옥 같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식습관을 고쳐야 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미는 이상아에게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일을 못할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는 첫 결혼에 대해 "4개월 연애하다가 갑자기 결혼을 했다. 운명으로 받아들였었다. '결혼은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했을 때를 떠올리며 "세 번의 결혼 모두 브레이크가 있었다. 그럼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 한"며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언론에 혼전 임신이 알려지고 남편이 결혼 일주일 전에 결혼하지 말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나 같으면 아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안 했을 거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상아는 "아기 돌잔치를 하고 두 번째 이혼을 했다. 아기 돌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빚이 너무 많아졌었다. 제가 보증을 서 줬었다. 남편이 보증 서달라는데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그때 빚이 7~8억 정도였다. 협박 전화도 받았다"며 "한부모 가정 혜택도 못받았다. 우리 딸은 그래도 잘 커줬다"고 밝혔다.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 이상아는 "딸이 어릴 때 새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당시에 제가 너무 힘들 때 도와준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남자면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가 세 번째 이혼에 대해 묻자 이상아는 "힘들어서 헤어졌다. 빚이 늘어났다. 또 바닥을 치니까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아는 "딸은 제가 남자 만나는 걸 싫어한다. 딸이 저한테 화를 내고 울면서 '엄마처럼은 안 살 거야'고 했다"며 "나한테 결혼이 또 있을까? 불안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상아에게 "너 그거 애정 결핍이다. 엄마에게 잘해드려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는 "사실 첫 이혼 때 자살을 생각했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지금부터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돈 벌 생각을 해. 사람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야"라고 말하며 "누가 물어도 당당히 말해. 주눅 들지 말아라. 너의 경험들이 앞으로 살면서 최고의 명약이 될 거야"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