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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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에메리 주장에 일침… "변명하지 말고 결과에 책임져"

기사입력 2020.02.18 16:14 / 기사수정 2020.02.18 16:2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가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전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벵거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약 22년간 아스널을 이끌었다. 전설로 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과 FA컵 우승 등을 이뤄내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말년엔 한계를 느끼고 직접 사퇴했다.

벵거의 후임으로 에메리가 부임했다. 에메리는 세비야와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5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엔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승 등 더 심한 부진을 겪으며 경질됐다.

에메리는 얼마 전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인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적을 과대 포장했다. 에메리는 "아스널은 내가 부임하기 2년 전부터 이미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라며 "나는 팀이 더 떨어지는 것을 멈췄고,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려놨다. UCL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나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벵거는 에메리의 주장에 반박했다. 벵거는 영국 매체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6/17 시즌에 승점 75점를 기록했고, FA컵에서 우승했다. 2018년이 내 마지막이었으니, 이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당신이 감독이라면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지 말아야 한다. 그것만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일침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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