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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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 "리버풀, 무패 우승 가능해… 나 때만큼 리그 경쟁력은 없지만"

기사입력 2020.02.20 17:55 / 기사수정 2020.02.20 18: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널의 골문을 지키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옌스 레만이 리버풀이 무패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만 2004년 무패 우승을 이뤄냈을 때보다 리그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레만은 2003/04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레만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스널의 전설적인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약 16년간 무패 우승은 나오지 않았는데, 올 시즌 리버풀이 그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5승 1무(승점 76)로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있다. 엄청난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우승은 확정적이다. 이제 초점은 '얼마나 빨리 우승하느냐', '무패 우승을 이뤄낼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다.


무패 우승을 경험했던 레만은 리버풀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레만은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에 참여해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놀라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모든 요소가 무적 챔피언이 되기 위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잘 조직됐고, 환상적인 팀이다. 때로는 운도 따라준다. 비난이 아니다. 행운을 얻기 위해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만은 "이제 무패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오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무패 우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레만은 리버풀에 큰 감명을 받았지만, 현재 EPL은 자신이 무패 우승을 거둘 때만큼 치열하지 않다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레만은 "과거의 아스널이 리버풀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라는 이미 무패 우승을 경험했고, 개인 퀄리티도 더 좋다"라며 "EPL은 옛날만큼 강하지 않은 것 같다. 몇몇 팀은 리버풀이랑 상대하기도 전에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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