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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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이재영, 평범한 아이는 아니야" 미소

기사입력 2020.02.20 22:2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돌아온 이재영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2승13패(승점 42)로 5연승 행진이 멈춘 인삼공사(12승13패·승점 34)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리고 봄 배구 청신호를 켰다.

이재영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경기였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이재영은 이날 복귀해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4개, 후위공격 5개 등 26득점으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고 돌아본 박미희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재영이 무사히 잘 복귀해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잘해줬다. (김)미연이와 루시아가 좀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미연이는 팔꿈치에 부상이 조금 있었는데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지난 도로공사에서 7연패를 끊은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 박미희 감독이었다. 박 감독은 "재영이가 복귀 하기 전에 연패를 끊어줘야 들어왔을 때 부담이 덜할 거라고 해서 선수들이 도로공사전 부담이 컸는데, 그 때 연패를 끊었다"며 이재영을 향해 "경기 감각이라는 걸 무시 못 해 쉽지는 않았을텐데, 평범한 아이는 아닌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흥국생명은 갈 길이 바쁘다. 박미희 감독은 "매번 산을 넘는다고 했는데 산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것 같다"면서 "일도 너무 많았는데, 이제부터는 큰 일 없이 시즌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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