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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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취소 돼도 "훈련해야"…김태균 '모범'

기사입력 2020.02.24 17:4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비가 쏟아져 공식 훈련이 취소돼도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자율적으로 움직였다.

한화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스프링캠프에서 새벽까지 비가 내려 애초 예정돼 있는 메사지역 대학교 야구팀과 연습경기며 훈련까지 모두 취소했다.

한화는 "선수단 전원은 이날 오전 피트니스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뒤 숙소로 복귀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훈련이 취소되면서 일부 선수는 휴식을 취했고, 또 다른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그중 김태균과 최진행은 숙소 복귀 직후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추가 훈련에 나섰다.

둘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며 타격 메커니즘을 두고 대화를 나누면서 1시간여 스윙 훈련 등 개인 훈련을 실시한 뒤 휴식을 취했다.

그러고 나서 점심 식사를 마친 선수까지 삼삼오오 호텔 인근에서 스윙 연습, 새도 피칭 등으로 1시간여 땀을 흘렸고, 평소 훈련 종료 시간까지 자율 훈련을 했다. 

김태균은 "스프링캠프의 목적은 시즌 대비인 만큼 그날 그날 목표로 한 만큼의 훈련량은 채우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제는 선수들 모두가 자율 훈련을 선택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훈련은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서 야간까지 이어졌다. 야간 자율 훈련은 오후 휴식을 취한 선수들 차례였다.

한화는 "저녁을 먹고 나서 호텔 주차장이나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로 모여 자율적으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대경, 박상원이 목표치까지 훈련하고 돌아가니 장민재와 한승주 등 투수조 여럿과 장운호, 이동훈 등 야수조까지 나타나 각자 훈련을 진행하는 등 밤 늦게까지 호텔 인근에는 선수들의 훈련 소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정진호 등 일부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등으로 훈련 루틴을 지켰다.

그들은 호텔 방침상 '정숙 시간(Quiet Time)' 밤 10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장민재는 "자율훈련이 생활화되면서 같은 시간에 나와 훈련하는 선수들끼리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너지를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선수단 모두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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