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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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코로나19 자가 격리 중 日 여행→징계 대기…거센 비판 여론 [종합]

기사입력 2020.03.03 08:40 / 기사수정 2020.03.03 08: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net '썸바디'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국립발레단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엄중한 조치를 약속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단원 전체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지시하며 예정됐던 여수·전주 공연을 취소했다.

어떻게 코로나19가 전파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지만 나대한은 격리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특히 나대한은 이를 거리낌 없이 SNS에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냈다. 강수진 감독은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며 징계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나대한은 한 매체를 통해 짧은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SNS 계정을 폐쇄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연예계로도 피해가 퍼지고 있고 많은 연예이들이 기부 등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 연예인은 아닐 지라도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나대한의 경솔한 행동에 많은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나대한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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