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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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일반인에 약물 권유? 내추럴 코스프레? 다 조장된 말"

기사입력 2020.03.09 17:24

백종모 기자


보디빌더 황철순이 약물 사용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철순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든 의혹에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형식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황철순은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황철순은 '나는 내추럴이다 라고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어필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은연중에 어필을 했다는 것은 또 뭐냐. 나는 내가 '내추럴이다'라고 단정 지어서 얘기한 것은 정말로 75kg 시절 내추럴로 시합을 뛰었을 때 한 번 했을 뿐, 이후 현시점에 와서 '내추럴이다'라고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그것을 '어필했다',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다'는 것은 나를 거짓말로 몰고 가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세계 보디빌더 중 '나는 약을 사용하는 보디빌더입니다'라고 떠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내추럴 코스프레 하는 것이냐. 왜 그런 얘기가 나에게만 교묘하게 얘기가 되는지, 그렇게 선동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약물로 인해서 수입을 내고 몸값을 올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추럴로 유명한 율리시스 주니어와 시메온 판다가 올림피아 선수까지 통틀어 (보디빌더 중)세계 몸값 1위다. 그들의 예전 몸은 모르겠으나 현재 몸은 내추럴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몸"이라며 "일반인들의 롤모델이 더 수익성과 상품성이 있지 마니아층의 롤모델은 벌이와 기간이 한정돼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는 국내에서 버는 돈도 없고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버는 수익이 주 수입이다. 국내에서 버는 수익은 얼마 되지도 않을뿐더러, 거의 기부를 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금전적인 수익을 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반 대중에게 나처럼 운동하면 나같은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어필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마찬가지로 계속 '어그로(Aggro·'도발'이라는 의미로 상대방에게 적의를 갖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들이 조장하는 얘기다. 왜 이렇게 조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실질적으로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목표를 먼저 물어본다. 그런데 운동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로니콜먼, 황철순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자들도 일반 회원들이 오면 '내추럴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몸을 만들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줘야 한다. 그 단계를 넘어서도 '약을 써도 안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황철순, 로니콜먼처럼 된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제자나 주변 일반인에게 약물을 권유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말리면 말리지(권하지 않는다). 이쪽 업계로 들어오지 말라고도 한다"며 제자도 몇 되지 않고, 선수 활동 이외에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어떤 경쟁에서 평등한 시합을 했다. 부정적인 행위를 저지른 적 없다"고 밝혔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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