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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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빙속 정재원 "매스스타트 1등 자리 간절했다"

기사입력 2020.03.09 17:53 / 기사수정 2020.03.10 09: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재원(19·서울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성인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정재원은 스프린트포인트 6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성인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은 오는 10일 입국할 예정이다.

우승 후 정재원은 "그동안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매번 2등, 3등만 해왔었기 때문에 1등 자리에 서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시니어 개인종목 첫 우승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짜릿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서운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한 정재원은 막판 스퍼트에 대해 "항상 코너링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코치님과 최근 경기들을 분석해서 이번 경기 작전을 세우고 들어갔는데, 예상했던 대로 경기가 흘러가면서 경기 후반부까지 체력을 비축해 놓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막판에 스퍼트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느낀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첫 우승이 목표였다면, 이젠 꾸준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말처럼 쉽지 않고 이전보다 훨씬 어려운 목표겠지만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성장해서 꼭 이루는 모습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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