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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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물병 걷어차고 코로나 걸린 척… 여전했던 추태

기사입력 2020.03.12 16:47 / 기사수정 2020.03.12 17:0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식 이하 행동은 여전했다.

AT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AT마드리드는 종합 스코어 4-2로 8강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전반 42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연장 전반 4분엔 로베르트 피르미누에 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위기에 몰렸지만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요렌테가 8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엔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을 도왔다.

코스타는 이날 주앙 펠리스와 함께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초반 날카로운 슈팅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 11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코스타는 교체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걷어찼다. 여기까진 선수로서 승부욕이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다음 행동은 도를 넘어섰다.


코스타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이 있는 구역을 지나가며 코로나19에 걸린 척 기침을 하며 지나갔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28, 29라운드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리그 중단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코스타는 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 하는듯 보였다.

데일리 메일의 도미니킹 기자는 SNS를 통해 "코스타의 행동은 전혀 유머러스하지 않다"라고 비난했다. 다른 기자 역시 "코스타는 모든 사람에게 가짜 기침을 하며 지나갔다. 재밌거나 적절한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일침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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