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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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86분' 뛴 샤키리 이적료 425억 책정

기사입력 2020.03.30 11:27 / 기사수정 2020.03.30 12: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이 제르단 샤키리의 몸값을 다소 높게 책정했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샤키리는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스토크 시티가 강등됐던 2017/18 시즌엔 8골 7도움(36경기)를 기록하며 분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 우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샤키리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주전과 후보 사이의 격차가 컸던 리버풀은 샤키리의 풍부한 경험과 멀티성을 높게 평가했다.

샤키리는 입단 첫 시즌 30경기를 뛰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수에 비해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나올 때마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든든한 백업 역할을 100% 수행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종아리 등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시간이 더 많았다. 간신히 출전 기회를 얻었을 땐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샤키리를 중심으로 해 4-2-3-1 포메이션을 실험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샤키리는 올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고작 286분이다.

그래도 아직 샤키리를 원하는 곳은 많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세비야, AS로마, CSAK 모스크바는 샤키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샤키리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리버풀도 사실상 전력 외 신세가 된 샤키리를 제값에 매각할 수 있다면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료가 높게 책정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샤키리의 몸값으로 2,800만 파운드(약 425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는 샤키리가 리버풀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인 1,300만 파운드(약 197억 원)보다 두 배가 넘게 비싼 금액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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