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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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냐 "아르테타, 아스널 분위기 바꿨어… 우승 가능해"

기사입력 2020.04.02 16:33 / 기사수정 2020.04.02 16: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카리 사냐가 한때 팀 동료였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아스널은 올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나이 에미리 감독의 2년 차 시즌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시즌 초반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 대행이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했으나 바꾸지 못했다.

결국 많은 감독 후보군 끝에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로 있던 아르테타를 선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뛰었던 만큼 팀이 돌아가는 방식과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이유다.

아르테타 감독도 초반엔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등 분위기를 쉽게 추스르지 못했으나 이후 13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탈락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행보다. 에메리 감독과 불화를 겪었던 그라니트 자카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설득해 잔류 시키는 등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사냐는 아르테타가 아스널의 황금기를 되찾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사냐는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아르테타는 아스널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레스터 시티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매 경기 훌륭한 팀 정신으로 싸웠다. 아스널도 할 수 있다. 아스널과 맞붙는 팀은 경기 방식에 힘겨워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이 아르테타를 선임한 건 정말 좋은 선택이다. 아르테타는 좋은 인품을 지녔다. 강한 정신력과 카리스마가 있다:면서 "아스널을 보면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달라졌다. 모두가 사코드란 무스타피와 다비드 루이스를 비난하고 있지만 아르테타는 옹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냐는 "아르테타는 경기장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진정한 리더십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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