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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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세 번째 개막 연기 "경기 축소도 검토"

기사입력 2020.04.04 10:07 / 기사수정 2020.04.04 10:2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다시 한 번 개막을 연기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일본야구기구(NPB)는 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목표로 했던 24일 개막을 포기, 대체 개막일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프로야구는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4월 10일, 4월 24일로 두 차례 미뤄진 바 있다.

그러나 모든 계획이 백지화가 됐다. 3월말부터 토쿄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고,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해 선수들의 감염까지 이어지며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여러 구단이 훈련을 중단, 결국 세 번째 연기가 결정됐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 현재 시점에서 개막전을 설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개막일에 대해 "4월 말 혹은 5월 중순에 정해지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개막일 결정 후 선수의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빨라야 5월 말이라고 전망했다. 정규시즌 143경기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프로야구 역시 교류전과 클라이맥스 시리즈 개최, 경기 수 감소에 따른 FA 기간 등의 특례 규칙의 고안 등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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