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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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홈런? 장점 살려야" 이도형 코치 진단

기사입력 2020.04.04 17: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올겨울 체중이 조금 불었다. 육안으로 봐도 몸이 꽤 커졌다.

김태형 감독이며 선수단도 많이 놀랐다. '살이 쪄 왔다' 물으니 "홈런을 더 치려 체중을 늘려 왔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다고. 지난해 페르난데스는 2번 타순에서 팀 최다 90경기 나와 펀치력을 과시했다.

그는 넓은 잠실야구장에서 시즌 15홈런을 쳤다. 무엇보다 KBO 리그 첫해 197안타를 쳐 최다 안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휩쓸기도 했다. 그런데도 공격 위주이다 보니 스스로 아쉬워하는 자세였다.

그중 수비며 장타까지 여러 면에서 "더 돕고 싶다"고 했으나, 두산은 있는 그대로 페르난데스를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이도형 타격코치는 "많은 안타를 치고 많이 출루하는 선수라 장점을 살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타율 0.344 출루율 0.409를 기록했다. 정확도가 뛰어나나, 두산은 분석이 보다 더 들어 오리라 봤다. 이 코치는 "어려운 승부가 잦을 것으로 예상해 페르난데스와 함께 상의하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또 "홈런은 지난해만큼 해 준다면 만족이다. 호세는 정확한 스윙이 장점인데, 연습 때 한번씩 세게 치려다 밸런스가 흐트러질 때도 있다"며 "욕심 안 내고 자기 페이스대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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