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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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주지훈, 안방극장·스크린 넘나드는 한계 없는 활약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4.05 11:40 / 기사수정 2020.04.05 10:0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주지훈에게 장르의 한계는 없다.

주지훈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법조계의 금수저이자 대형 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윤희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윤희재는 전 애인이자 애증 관계인 정금자(김혜수 분)와 티격태격하며 때론 웃음을 때론 설렘를 선사하고 있다. 주지훈은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났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이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킹덤' 시리즈에서 주지훈은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권력을 탐하는 조씨 가문을 막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리더로서 성장해가는 이창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처럼 장르는 물론 시대를 넘나들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주지훈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봤다.


2006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궁'으로 주연을 데뷔한 주지훈. 그는 고등학생 황태자 이신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 출연한 드라마 '마왕'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변호사 오승하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키친'(2009)에 출연해 브로맨스와 로맨스 모두 섭렵했다.


군 제대 이후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 출연한 주지훈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에서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혼전야'(2013)에서는 달달한 로맨스를, 같은해 출연한 드라마 '메디컬 탑팀'에서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015년 출연한 '가면'에서는 첩의 자식이지만 대기업 총수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이유로 상속자가 된 최민우 역을 맡았다. 그는 폭넓은 감정연기로 또 한 번 물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영화 '좋은 친구들'(2014), '간신'(2015), '아수라'(2016)'에서 존재감을 뽐낸 주지훈은 '신과함께-죄와 벌'(2017)에서 저승 차사 해원맥 역할을 맡아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듬해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주지훈은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같은해 개봉한 영화 '공작', '암수살인'에서도 굵직한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특히 '암수살인'으로 2018년 열린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데뷔 후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9년 개최된 제24회 춘사영화제와 제30회 황금촬영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19년에는 드라마 '아이템'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청률은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K-좀비'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3월 공개된 시즌2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차기작은 영화 '피랍'이다. 1986년 레바논 베이투르에서 외교관이 납치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던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신과 함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됐다.
 
이처럼 주지훈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주지훈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SBS 공식 홈페이지, KBS 유튜브, 수필름, 영화사 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넷플릭스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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