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가' 안소미 "결혼식, 부모 대행 알바 썼다" 눈물

기사입력 2020.05.23 오후 09: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안소미가 눈물을 쏟았다. 

2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안소미가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제작진은 안소미에게 "로아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안소미는 " 매일 붙어 있는 거. 어딜 가든, 스케줄을 하든 뭘 하든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안소미의 답에는 이유가 있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그는 "초등학교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있더라. 그때 알았다. 아이들 놀리는 걸 듣고 '내가 엄마가 없구나'. 사진조차 본 적이 없으니까"라며 "제가 (할머니랑) 장사를 하고 있었다. 불꽃놀이 폭죽 팔았다. 봉고차에서 살다가 폭죽을 팔아서 컨테이너에서 살고, 점점 키워나간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쨌든 제 내면에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사랑을 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서툰 것 같다. 엄마인 줄 알겠죠 로아가?"라며 "로아한테는 최고인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러한 안소미의 인터뷰를 본 오은영 박사는 "소미 씨 어렸을 때 소미 씨의 마음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소미는 "도망가고 싶었다"고 답했고, 오은영 박사는 "우리 주변에 헤어지는 부모의 자녀들은 그 삶을 본인이 결정한 게 아니다. 어릴 때 겪었던 소미 씨 아픔은 소미 씨 탓은 아니다"라는 말로 안소미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를 들은 안소미는 "너무 원망이 된다. 어쨌든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어'라는 느낌으로 알바를 써서 결혼식을 했다.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빨리 끊어버렸으면 좋겠다. 그 마음이 로아 아빠랑 로아한테 가는 것 같다"고 고백해 또 한번 안타까움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