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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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말고' 실베스트레 "호나우두 플레이는 예측할 수 없어"

기사입력 2020.05.25 15:4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축구 황제라는 별명은 역시 아무에게나 붙는 게 아니다. 호나우두의 천재적인 재능이 또 한 번 언급됐다.

호나우두는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약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트레이드 마크인 현란한 스텝 오버는 전 세계 팬을 매료시켰다. 2002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무릎 부상이 아니었다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넘는 스탯을 기록했을 지도 모른다. 축구계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치고도 '더 오랜 시간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호나우두는 최근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로베르트 카를로스 등의 발언을 통해 그 재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이들은 "재능만 놓고 보면 메시, 호날두 이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카엘 실베스트레도 함께 했던 동료 중 최고로 호나우두를 꼽았다. 실베스트레는 짧은 시간이었지만(1998년~1999년) 인터밀란에서 호나우두와 같이 뛰었다. 맨유에서 호날두와 약 4년간 함께했지만, 재능만큼은 비교할 수 없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실베스트레스는 맨유에서 웨인 루니, 호날두 등과 뛰었지만 최고의 동료로 호나우두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베스트레는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는 같이 뛰었던 선수 중 최고다. 기술, 육체적 재능도 타고났지만, 특히 레퍼토리는 이 세상 것이 아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대부분의 공격수가 끊임없이 2~3가지 기술을 시도한다.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고, 수비수로서 다음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그게 불가능했다"라며 "기술적인 움직임이 너무 많았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호나우두는 천재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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