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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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격수들도 운 좋네" 헨더슨, 발락 주장에 '반박'

기사입력 2020.05.26 15:2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미하엘 발락에 반박하며 팀 동료인 버질 반 다이크를 옹호했다.

반 다이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압도적인 기량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찬사까지 붙는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뱅상 콤파니는 "반 다이크는 나를 포함해 존 테리,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보다 뛰어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지금 최고인 건 인정하지만, 역대 최고의 수비수라는 주장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정상급 기량을 발휘한 기간이 짧고, 무엇보다 다른 레전드들에 비해 우승 트로피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금 모습을 은퇴할 때까지 유지한다면 인정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역대 최고 수비수로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게 반대파의 골자다.

최근 발락이 주장했다고 전해지는 반 다이크에 대한 평가로 인해 더 불이 붙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발락은 "반 다이크는 아주 운이 좋다. 반 다이크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록바, 웨인 루니 등을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니콜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발락이 반 다이크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드록바가 피지컬로 반 다이크를 압도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마라. 반 다이크는 어느 대회에서도 피지컬로 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캡틴인 헨더슨도 반 다이크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헨더슨은 스포츠바이블의 SNS 계정에 "그 사람들은 운이 좋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발락이 언급한 공격수들이 '반 다이크를 만나지 않아 운이 좋다'라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헨더슨의 맹활약으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올라 있다. 6월 중순 재개 예정인 상황이며,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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