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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잔' 이성혁, "서머에서 젠지 만나고파. 꼭 플옵 진출 이끌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02 13:15 / 기사수정 2020.06.02 13:15



2020 LCK 서머 승강전이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가운데,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단번에 LCK 무대에 입성한 팀이 있었다. 바로 팀 다이나믹스.

팀 다이나믹스는 승강전을 3번 치르고 드디어 LCK에 합류했다. 승강전에서 보여준 팀 다이나믹스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한 타면 한 타, 운영이면 운영. 모든 팀원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중에서도 미드라이너 '쿠잔' 이성혁의 역할이 돋보였다. 이성혁은 미드라이너로서 라인전부터 한 타 딜량까지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강남구청에 위치한 팀 다이나믹스 본사에서 이성혁을 만났다. 이성혁은 자신의 5년 프로게이머 생활부터 2020 LCK 서머를 향한 목표까지 솔직한 매력을 전했다.

이성혁은 "벌써 5년 차 프로게이머인데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성혁은 2020 LCK 서머에서 꼭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 "전 소속팀이었던 젠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성혁은 LCK 서머 목표에 대해 "팀 다이나믹스를 꼭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쿠잔' 이성혁의 인터뷰 전문.

> 팀 다이나믹스가 3번 만에 드디어 LCK에 올라왔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느낌은?

저희 팀은 승강전을 3번 겪었는데 저는 2번째긴 하다. 저한텐 첫 번째 승강전이 기억이 나는데, 그때 정말 LCK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떨어져서 기분이 안 좋았다. 이번에 올라가게  돼서 너무 기쁘다. 특히나 이번 승강전에서 저희 경기력이 좋았고 잘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  

>LCK에 올라올 때 팀 분위기가 엄청 좋았을 것 같다. 난리 났을 것 같은데 그때를 회상해 본다면?

진짜 승리하고 나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단장님부터 선수들까지 대기실까지 와서도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에게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축하한다'는 문자가 쏟아졌고 정말 즐거운 대화만 했던 것 같다.

>'안정적인 미드라이너'라는 칭호가 있다. 요새는 좀 더 공격적으로 변했는데 팀에서 맡은 역할이 따로 있는지?

요즘 미드라이너 추세가 공격적이다. 공격적으로 하는 만큼 연습 과정에서도 데스가 많아졌다. 조절하려고 하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대회에서도 연습 때처럼 갱을 당해 죽는 그런 모습이 나오더라. 공격적으로 하되 갱 당하는 것을 보완해야겠다고 느낀다.  

저는 미드라인너로서 최대한 잘리거나 죽지 않고 팀원들이 한타를 열 때 뒤에서 딜을 잘 넣어주는 역할을 열심히 하려 한다.



>벌써 5년 차 프로게이머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느낀 점이 있다면?

제가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19살에 진에어에 들어갔다. 제가 5년이 지나 지금 24살이라는 게 믿어지지는 않는다. 점점 어린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다. 나이에 지지 않고 어린 선수들과 겨뤄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프로게이머로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저희 팀 다이나믹스를 2020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MVP 포인트를 쌓아 5등 안에 들고 싶다. 5등까지 스크린에 나오더라.(웃음) 

>중요한 LCK 서머 개막까지 약 3주가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신기하게 저희 팀은 승강전 겪을 때의 느낌으로 연습을 강하게 하고 있다. 약 3주가 남았는데 선수들 모두 새벽 4시까지 솔랭을 돌리고 스크림도 틈틈이 하고 있다. 서머 준비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LCK에서 제일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아무래도 젠지다. 제가 팀 다이나믹스 오기 전에 젠지에 있었기 때문에 젠지와 만나고 싶다. 상체는 바뀌었지만, 하체는 선수 변경 없이 그대로 있지 않나? 게다가 코치님도 여전히 계시기 때문에 꼭 붙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LCK 미드라이너 중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제가 대회에서나 스크림에서나 DRX 쵸비 선수와 맞붙어본 적이 없다. 솔랭에서는 만나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연습이나 대회 무대에서는 만나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쵸비 선수와 만나고 싶다. 워낙 쵸비 선수가 잘하는 선수이지 않은가?

>LCK에 올라오면 챌코에서 자주 붙었던 APK프린스와 만난다. 오랜만에 조우하는 것인데?

APK프린스와 LCK 서머에서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2:0으로 이길 자신이 있다. 특히 2:0으로 이겨야 롤파크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0 LCK 서머에서 팀다이나믹스의 목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다. 제가 생각했을 때 1위는 오버인 것 같다. 플레이오프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2020 LCK 서머를 향한 각오는?

저는 스스로 미드 라인에서는 절대 상대 선수보다 밀리지 않는 라이너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조금만 못해도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에 더불어 저희 팀원들도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한마디

팬 여러분들. 저희 팀 다이나믹스가 이제 LCK 서머에 새롭게 올라오게 됐습니다. 비록 팬층이 없지만 절대 지루한 경기는 안 하겠습니다! 못할 경우도 있으니 이해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tvX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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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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