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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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멀티골' 전북, 서울 원정에서 대승… 1위 탈환 [상암:스코어]

기사입력 2020.06.06 18:23 / 기사수정 2020.06.06 23: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상암, 임부근 기자] 이동국이 멀티골로 FC서울 원정 대승을 이끌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전북은 이로써 서울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초반의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수비가 무너졌다.

FC서울은 최전방에 아드리아노와 조영욱이 나왔다. 한찬희, 알리바예프, 주세종이 중원을 이뤘고, 김진야와 고광민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원정 팀 전북은 이동국이 원 톱으로 나왔다. 조규성,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공격을 지원했다. 김진수, 최보경, 김민혁, 이용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북의 골문 근처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8분 김보경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유상훈에게 막혔다.

전북이 점유율을 높였다. 서울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조영욱이 한찬희를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봤지만 송범근 정면으로 갔다. 조영욱은 전반 32분 아드리아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36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손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렸다. 김보경이 높게 떠올라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북은 전반 40분 조규성을 빼고 무릴로를 넣으며 일찍 변화를 줬다.

전북이 전반 막판 앞서갔다. 전반 43분 무릴로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뒤 이동국의 머리를 겨냥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국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한교원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서울이 바로 균형을 맞췄다. 넡반 45분 박주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 안에 맞은 것이 확인 돼 골로 인정됐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전북이 이른 시간 다시 앞서갔다. 후반 2분 이승기가 먼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한찬희의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빗나갔다. 전북이 후반 9분 쐐기를 박았다. 손준호의 반대 전환 패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흘렸고, 이동국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은 세 번째 실점 이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전북은 한교원, 무릴로를 앞세워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서울은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후반 16분 알리바예프를 빼고 고요한을 투입했다. 전북의 흐름을 막진 못했다. 후반 27분,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교원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31분 고광민을 빼고 신인 양유민을 넣었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벨트비크의 슈팅으로 서울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이 4-1 대승을 거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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