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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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이번엔 '야구소녀' 변신…"캐릭터 매력적·한달간 야구 훈련"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6.08 18:30 / 기사수정 2020.06.08 18: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태원 클라쓰'로 큰 사랑을 받은 이주영이 '야구소녀'로 관객들을 만난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주영, 이준혁과 최윤태 감독이 참석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 분)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특히 '야구소녀'는 지난해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주연 이주영이 독립스타상 배우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초 JTBC 금토드람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캐릭터를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주영은 타이틀롤 주수인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또다른 변신을 한 것. 

이주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 작업에 목말라있기도 했고 신박하고 작품에 집중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차 있던 때였다. 그때 마침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줬고 '첫 번째로 주영 씨를 생각했다'고 말씀을 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주수인 캐릭터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고, 감독님과 첫 만남부터 길게 이야기를 했는데, 최윤태 감독님이라면 '야구소녀'라는 영화를 만들어가는 데에 좀 더 큰 관점으로 이 영화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주영의 말처럼 최윤태 감독은 주수인 역에 이주영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단순히 연기를 잘해서만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이미지만으로도 존재감이 돋보일 수 있는 배우가 연기를 해줬으면 했다"며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배우가 이주영 배우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렇게 주수인 캐릭터를 맡게 된 이주영은 한 달간 남자 야구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그 과정을 통해 주수인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이주영은 "주수인이 그렇듯 프로를 준비하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했다. 감독님과 시나리오, 캐릭터 이야기를 하면서도 주수인에 대한 힌트를 얻었지만 주수인이 겪을 법한 감정이 실제로 신체 훈련을 하며 겪었던 것과 다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깨달은 바를 전했다.

더불어 "영화를 보고 나서 투구하는 폼이라든지 제가 훈련하는 걸 얼마나 실제적이라고 느꼈을지 잘 모르겠다"고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조금이나마 프로 선수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 실력으로는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만큼 훈련에 임했다"고 자신의 노력을 짚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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