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핀토, 큰 부상 면했지만 휴식은 '불가피' [문학:프리톡]

기사입력 2020.06.28 오후 02:5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SK는 당분간 또 하나의 선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감독직을 대행 중인 박경완 수석코치는 28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을 앞두고 "핀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트레이닝 파트와도 얘기했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좋다"면서 "타구에 맞았을 때 봤을 땐 멍 자국이 바로 올라와 걱정을 했는데,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도 이상이 업고 손 움직임도 어느정도 괜찮다"고 전했다.

핀토는 27일 문학 LG전 선발로 나서 팀이 0-1로 뒤진 6회초 LG 첫 타자 김현수의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김현수의 타구가 유격수 땅볼로 처리되면서 핀토는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손등을 맞는 불운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닉 킹엄의 이탈이 길어진 상황에서 핀토까지 큰 부상을 당했다면 SK로서는 돌파구를 찾을 길이 없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는 계속해 지켜봐야 한다. 핀토는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경완 수석코치는 "순서상 다음 등판이 금요일인데, 정상적인 등판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핀토가 금요일 등판을 건너 뛰더라도 그 다음 주 화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등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하며 "너무 고맙지만 아프면서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로 한 시즌을 망칠 수 있다"며 "완벽하게 돌아온 다음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토종으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박 수석은 "핀토가 빠진 빈 자리에는 2군에 있는 백승건과 양선률을 염두하고 있고, 현재 1군에 있는 조영우도 후보에 있다"고 얘기했다. 5선발 김태훈이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해 28일 선발 등판하는 김주한의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두 명 이상이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