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하권, 올해 목표? "탑 중에서 독보적으로 잘하는 사람 되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1 오후 09:06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너구리' 장하권이 '고립데스'에 대해 "의미 없는 데스가 많은데 고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T1 대 담원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담원은 2대 0으로 T1을 잡아내며 2연승을 이뤘다. 화끈한 담원의 한타력이 돋보였다. 특히 1세트에서 전투로 역전에 성공하며 개인기량을 제대로 뿜어냈다.

경기력이 올라온 T1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담원. 경기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탑솔러들의 대결이었다. 장하권은 떠오르는 신예 '칸나' 김창동과 맞대결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자랑했다. 

장하권은 경기에서 오공과 사일러스를 픽하며 이니시는 물론 딜량까지 폭발시켰다.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장기전까지 나오면서 힘들게 이겼다"며 "강팀 T1과의 매치에서 2대 0으로 잡아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하권은 '고립데스'에 대해 "제가 보기에도 부정적이다. 의미 없는 데스가 많은데 고쳐야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하권은 올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탑 중에서 독보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중요한 무대에 대해 속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장하권은 "기세 탄 이 경기력이 끊어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남은 매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너구리' 장하권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T1을 잡아냈다. 이긴 소감?

장기전까지 나오면서 힘들게 이겼다. 앞서 젠지전에서 지고 나서 강팀인 T1과 만났는데, 2대 0으로 잡아서 좋다.

> 기세 좋던 T1과의 매치, 어떻게 준비했나.

평소 경기를 앞두고 어느 팀이든 똑같이 준비한다. T1과의 경기는 저격벤만 정하는 정도로 벤픽 위주로만 정했다.

> 1세트 화끈한 한타로 역전했다. 역전을 이룬 미드 전투에 대해선?

1세트에서 우리가 후반에 좋은 픽을 골랐다. 잘 버티면서 후반까지 잘 이어졌다. 성장하면서 힘을 응축하고 있었는데 그 미드 전투에서 한방에 폭발한 것 같다.

> 2세트 LCK 서머 최장 경기가 나왔다. 장기전은 어땠나.

장기전은 할 때마다 힘들다. 정말 2세트에서 적팀의 조합이 후반에 더 좋아서 점점 조급하기도 했다. 운이 따라줘서 이긴 것 같다. 

> 2세트에서 쇼메이커가 바론 스틸 성공했을 때 팀 분위기는? 

그때 바론이 만약 상대에게 넘어갔다면 경기를 졌을 것이다. 다행히 쇼메이커가 스틸까지 성공해서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 T1 경기에서도 '고립데스'가 나왔다. '고립데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의미 없는 데스가 많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도 부정적이다. 데스도 의미가 있으면 상관없는데 의미 없이 죽어서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느꼈다.

> 칸나의 기량이 절정이었는데 칸나를 상대해보니 어땠나

칸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일관적이면서 단단한 느낌이다. 오늘 경기도 그랬던 것 같다. 

> 1세트 솔킬을 당했다. 그때 심정은?

사실 이길 줄 알았는데 지더라. 그냥 얼떨떨했던 것 같다.

> 반대로 2세트 때 솔킬을 땄다. 기분은?

용하고 직결된 상황이었고 그때 솔킬을 따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용을 뺐겨서 이후 상황은 안 좋았지만 솔킬 딸 때만큼은 좋았다. 

>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원들에게 묻어가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5점을 주겠다. 아쉬운 점은 요새 제 플레이가 원하는 대로 안된다. 그래서 소극적으로 하게 되는데 그래도 이겨서 괜찮다.

>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이다. 각오는?

우리가 서머 시작이 좋다. 기세를 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은데 한화생명 전도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부끄럽긴 하지만 탑 중에서 독보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승이나 중요한 무대에서 제 폼이 가장 좋았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에 팬분들에게 선물도 받고 영상을 찍으면서 팬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도 이겨서 좋다. 특히 호평받는 경기력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우리가 '도깨비' 팀이긴 하지만 이 경기력이 끊어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