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 '무호흡 딜링' 별명? "되게 재밌어. 좋은 뜻이라 긍정적으로 생각 중"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2 오후 11:58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무호흡 딜링' 별명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DRX 대 팀 다이나믹스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DRX는 2대 0으로 기세 좋던 팀 다이나믹스를 완파하고 5연승을 찍었다. 속도부터 운영까지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 DRX는 화끈한 한타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특히 맏형 김혁규의 파괴적인 딜량이 돋보였다. 김혁규는 아펠리오스와 이즈리얼을 선택하며 원딜러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혁규는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머딩거 픽 까다로웠다"며 "팀 다이나믹스와 다음에 붙으면 더 잘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바루스를 풀어준 이유에 대해 "최근 너프를 당하기도 했고 스크림에서도 많이 풀리는 추세"라며 "풀어줘도 상관없었다"고 설명했다.

김혁규는 다음 상대인 설해원에 대해 "하이브리드 선수가 경계된다"며 "제가 상대를 잘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 기세 좋던 팀 다이나믹스를 2대 0으로 잡아냈다. 승리 소감 한마디.

팀 다이나믹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고 또 처음 상대해봐서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경기였다. 다음에 붙으면 더 잘 할 것 같다. 그래도 2대 0으로 이겨서 좋다.

> 1세트 하이머딩거 원딜이 나왔다. 당황하지는 않았나?

사실 우리 팀 픽이 들어가는 조합이었다. 우리 조합에 대해 하이머딩거가 받아치기 좋았다. 까다로웠고 힘들었다.

> 1세트에서 상대팀이 데프트 선수를 집요하게 노렸는데, 이에 대해선

1세트 때 용 싸움에서 제 포지션이 갈려서 죽었다. 경기 끝나고 잘 생각해봤는데 용쪽으로 같이 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2세트에서 바루스를 벤하지 않은 이유는?

바루스가 최근 배치로 너프됐고, 스크림에서도 많이 풀리는 추세다. 딱히 상대에게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풀기로 결정했다.

> 2세트 오프더레코드에서 한 마디도 안 한게 화제다. '무호흡 딜링'에 대한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 딱히 말할 게 없어서 말 안 했다. '데프트의 무호흡 딜링'에 대한 별명은 되게 재밌다고 생각한다. 제가 게임을 제외하고도 어떤 일이든 집중하게 되면 숨을 참을 때가 많다. 좋은 뜻인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오늘 경기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세트 때 첫 바텀 다이브가 아쉽다. 그때 하이머딩거 텔포를 생각을 안해서 손해를 크게 봤다. 그리고 용 앞에서 싸울 때 잘린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 벌써 5연승이다. 단독 1위인데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아서 크게 의미 두지 않는다. 또 밑에 팀들과 승수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 다음 매치가 설해원이다.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인데 경계되는 선수가 있는지.

설해원이라는 팀 자체가 하이브리드 선수를 필두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많다. 하이브리드 선수가 가장 경계되고 제가 그를 잘 상대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승을 잘 이어가고 있는데 다음 경기도 연승을 쌓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