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5:29
연예

'차이나는 클라스'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이유? 미생물학자 천종식 교수의 답

기사입력 2020.07.13 16:47 / 기사수정 2020.07.13 16:5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미생물과 비만을 둘러싼 호기심을 풀어낼 문답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미생물 사냥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천종식 교수는 2018~2019년 논문 인용 순위에서 세계 상위 1%에 들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학자다. 심지어 교수의 이름을 딴 세균 종식추니아(Jongsikchunia)가 있을 정도로 명망있는 학자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천종식 교수는 우리 몸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과 건강을 책임지는 유익균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자칫 유해균이 증가하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익균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미생물과 다양한 질병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미생물이 자폐 스펙트럼장애, 치매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되면서 학생들에게 경악을 자아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환자에게 건강한 미생물을 이식한 결과 증상이 호전됐다는 결과가 공개되었다. 이 치료법이 상용화될 경우 뇌 질환 치료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장내 미생물-자폐증의 인과관계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 분야에서 한국인 과학자들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사실 또한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현대인의 고질병인 '비만'에 대한 이야기도 좌중을 집중시켰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에서 진행한 일란성 쌍둥이 미생물 이식 실험에서 일란성 쌍둥이 중 몸무게가 정상인 사람과 비만인 사람의 대변에서 장내 미생물을 채취하여 똑같은 환경의 쥐에게 이식시킨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비만인 사람의 미생물을 이식받은 생쥐도 비만이 됐다. 이는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져 비만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비만의 주범이 미생물이었어?" "물만 마셔도 살찌는 게 맞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천종식 교수는 비만균을 유발하는 결정적 원인은 바로 식습관이라며 모두를 놀라게 한 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좋은 균과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나쁜 균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 균들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천종식 교수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클라스'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