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ON트롯' 진주→김정민, 트로트의 大변신…진성 "내 일자리 뺏겨" [종합]

기사입력 2020.07.14 오후 10:37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내게 ON 트롯'에서 진주, 채리나, 김정민, 서인영, 이창민이 트로트의 매력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내게 ON 트롯'의 주제는 '썸머 트롯'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새싹 트로터로는 가수 김정민과 유성은이 등장했다. 김정민은 "저도 준비하면서 섣부른 도전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해보니까 잘하더라"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유성은은 "다른 데서도 트로트를 많이 불렀었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부족하더라.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연 주제는 '썸머 트롯'이었다.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진성은 후배 가수들에게 "다들 트로트를 너무 잘 부른다. 내 일자리를 뺏어갈까봐 불안하다"라며 서운함이 섞인 칭찬을 하기도 했다.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의 주인공은 진주였다. 진주는 "내가 트로트 가수가 된다면 주현미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이걸 고르고 나서 후회했다"라며 머라이어 캐리를 언급했다.

진주는 "머라이어 캐리가 이 노래를 부른다면 어떻게 부를까가 포인트다. 쉽진 않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슷하게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모창하는 느낌이더라. 저는 알앤비와 흑인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머라이어 캐리가 떠올랐다. 그걸 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의 무대 후 이창민은 "트로트인가 알앤비인가 하는 그런 오묘한 매력이 있었다"며 신기해했다. 진성은 "저하고 맞지 않는 장르가 나오면 사실 잘 안 듣는다. 그런데 표현을 너무 잘해주셨다 보니까 저도 새로운 걸 배워가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다음 무대는 윙크의 '얼쑤'였다. 이 무대의 주자는 채리나였다. 채리나는 "신랑이 골라줬는데 음역대도 높고 아무래도 두 분이 부르시는 거라 너무 어렵더라. 나중에는 신랑이 원망스러웠다"고 말하며 무대에 나섰다.

노래가 끝난 후 김정민은 "남편이 정말 사랑으로 선곡하셨네"라고 감탄했고, 진성은 "다른 장르를 부르다가 이런 곡을 하면 부담스러웠을텐데 너무 잘하셨다. 트로트의 맛을 잘 살리셨다. 짱이다"라고 호평했다.

이건우 작사가는 "아버지의 마음, 남편의 마음으로 봤다. 제가 '날개잃은천사', '왜 불러'를 작사하지 않았냐.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채리나 씨가 갈 길을 찾은 거다"라며 트로트 그룹을 제안하기도 했다.

채리나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며 "'처음보단 많이 늘었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 무대가 이어졌다. 뜨거운 호응 속 진성의 무대가 끝나고 세 번째 썸머트롯송이 주어졌다. 다음 노래는 강승모의 '무정부르스'였다.

진성은 "옛날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다. 예전에 창을 했어서 보이스가 독특하다"고 전했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새싹 트로터 김정민이었다.

김정민의 첫 트로트 무대 후 윤수현은"너무 팬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걸 실제로 들으니까 정말 감격스러웠다"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신유는 "이쪽으로 오실 때가 됐다. 반짝이 옷을 멋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선배님 보고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극찬했다.

김정민은 "기존에 해오던 것보다 깊은 감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과하진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무대 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인영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무대를 꾸몄다. 서인영은 무대 전 긴장한 모습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무대를 꾸며 극찬을 받았다.

채은옥의 '빗물' 무대의 주인공은 이창민이었다. 무대 후 이창민은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진성은 "이가 저렇게 돌출되신 분들이 노래를 잘한다. 저도 약간 튀어나와있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민은 "이기려고 하면 무대 설정을 할 순 있지만 '내게 ON 트롯'을 하는 이유가 없어질 것 같았다. 확실히 좋은 건 무대에서 여유를 가지게 됐다는 부분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