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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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찬 결승타' 한화, 연장 12회 끝 키움전 6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0.08.11 23:2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전 6연패를 끊었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키움과 연장전을 치른 한화는 7-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앞선 키움전 6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한화는 키움전 6연패에서 탈출했고, 최근 2연패까지 끊으며 시즌 전적 21승1무56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승과 한화전 7연승을 놓친 키움은 48승34패가 됐다. 

키움이 1회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갔고, 러셀의 땅볼 때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에 홈인,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초 최원태의 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반즈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회말 이정후의 2루타 후 박병호의 투런포가 나오며 균형은 바로 깨졌다. 박병호의 7시즌 연속 20홈런을 완성하는 홈런. 3-1로 다시 앞선 키움은 4회말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도루, 폭투 후 주효상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이어진 박준태의 희생번트와 서건창,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최원태가 최재훈에게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용규의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한화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노수광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한 한화는 바뀐 투수 양현 상대 하주석의 적시타로 4-5,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 때 3루까지 진루한 하주석이 김태균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5-5 동점이 됐다.

키움이 8회말, 한화가 9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득점 없이 끝낸 가운데 키움이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와 11회에도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스코어의 변동은 없었고, 12회말까지 다 치르고서야 승부가 갈렸다. 

12회초 키움의 7번째 투수 김동혁이 반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바뀐 투수 조성운 상대 오선진의 희생번트 후 임종찬의 안타에 균형이 깨졌다. 이어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낸 한화는 12회말 올라온 임준섭과 김진욱이 리드를 지키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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