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X이효리X비, 마지막까지 웃음도 감동도 싹쓰리 [종합]

기사입력 2020.08.15 오후 07: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비가 싹쓰리 활동을 마쳤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비는 싹쓰리 프로젝트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과 회의했다. 비는 "비룡이라는 캐릭터가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섭섭하더라. 아련하더라. 굉장히 안타까운 게 콘서트나 이런 각종 행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태호 PD 역시 "사실 올 초에 슈퍼콘서트를 하려고 했었다. 유산슬, 유고스타를 가지고"라며 털어놨다.




비는 "마지막은 뜻깊은 뭔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회식하자고 하면서 여러 번 까이지 않았냐"라며 제안했고, 임신 계획을 발표한 이효리를 위해 보양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는 "두 분 다 보양식 위주로 해드리고 싶다"라며 전복솥밥, 전복버터구이, 소고기 등 메뉴를 공개했다.

더 나아가 비는 타임캡슐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야자타임 꼭 해보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이후 비는 유재석, 이효리를 만났다. 세 사람은 미리 약속한 대로 각자 이별 선물을 준비했다. 비의 선물은 손편지와 블루투스 스피커였고, 이효리는 그 자리에서 편지를 낭독해 비를 당항하게 만들었다.




비는 이효리와 유재석을 한옥으로 데려갔고, 직접 요리한 음식들로 상을 차렸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식사를 하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라섹 하면서 끓여주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남이 끓여주는 거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비는 "진심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 다음 주부터 셋이 못 보는 거 아니냐. (팬이) 사인해달라 그러는데 레인으로 썼다. '비룡으로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비룡이 더 좋다더라. 너무 감사했다. 나 정도는 10대들이 알아보기 힘들다. 싹쓰리 덕분에 감사한 일이 많은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열심히 잘 살다 보면 언젠가 돌고 돌아 또 만나는 거겠지"라며 위로했고, 결국 이효리와 유재석은 비를 위해 타임캡슐을 만들기로 했다. 이어 유재석, 이효리, 비는 각자 편지를 써서 타임캡슐 안에 넣었고, 단체 사진을 찍어 한 장씩 나눠 가졌다. 




제작진은 팬들이 보낸 편지로 방을 가득 채웠고, 비는 편지를 읽다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리는 "나 절대 안 운다. 이런 거에 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방에 들어갔지만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이효리는 "감사합니다"라며 큰절 했고, 유재석은 "이분들을 다 만나 뵀어야 하는데. 이분들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건데. 그래서 우리 활동이 완성이 안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비는 "우리가 뭐라고 애정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라며 공감했고, 세 사람은 서로를 다독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