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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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엄정화X정재형, 과거 진심 알고 눈물(feat. 이효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0 06:50 / 기사수정 2020.09.20 00: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작곡가 정재형이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가 정재형의 진심을 알고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민과 정재형을 환불원정대 매니저로 채용했다. 앞서 유재석은 역술가를 만나 의견을 구했고, 역술가는 정재형과 김종민에 대해 "정재형 씨가 김종민 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김종민 씨도 정재형 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 대화가 안 통한다"라며 귀띔한 바 있다.

이후 유재석은 김종민과 정재형을 데리고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만나러 갔고, 화사는 스케줄이 있어 불참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을 "지섭 씨"라고 불렀고, 뒤늦게 김지섭이라고 소개해 멤버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엄정화는 "나 가겠다. 쟤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우리가 떠받들어줘야 한다. 면허도 없지 않냐"라며 정재형을 반대했다.

이어 엄정화는 "차갑게 할 거다. 내가 그동안 당한 걸 갚겠다. 이 분이 까탈스럽기가 하늘을 찌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춰줘야 한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언니가 알아야 할 게 예전에 만옥 언니 목 아팠을 때 있었다. 예전에 우리 만났는데 우셨다. 만옥언니 아프다고 울었다"라며 털어놨다.

엄정화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고, 정재형 역시 함께 눈물 흘렸다. 다른 멤버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석은 "왜 갑자기 눈물이 나셨냐"라며 물었다.

엄정화는 정재형을 향해 "그럼 평소에 좀 잘해주든가. 왜 보이지 않는 데서 그렇게 잘해주는 거냐"라며 툴툴거렸다.

정재형은 "그때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남한테 말할 상황도 아니었다. 옆에 있으니까 얘가 무너지면 안 되니까 '수술해서 혹 떼면 되는 건데'라고 (괜찮은 척) 했다"라며 회상했다.

엄정화는 "고마웠다. 병원도 같이 다녀주고"라며 진심을 전했고, 정재형은 "운전은 (엄정화) 얘가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효리는 "언니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조언도 해줄 수 있는 분이 매니저로 와서 좋지 않냐"라며 정재형을 반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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