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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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테이, “정동원, 어려움 극복하는 모습 응원하고 있었다”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0.21 18:54



최근 tvX는 TBS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진행을 맡고 있는 가수 테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방송 진행과 뮤지컬을 같이 하고 있는 테이.

이에 기자는 체력관리가 잘 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이 일을 15년 넘게 했다. 엄청 바쁜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다행히 아주 예민하진 않은 성격이다. 아침 촬영, 밤 촬영 맞춰서 수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그 점은 유리한 거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덧붙여 의도적 스트레스를 좀 버리려고 한다. 얽매이게 되면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게 이 직업이다”라며 연예인으로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어릴 때 많이 받아들여놔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체력관리는 필요하다는 것이 테이의 설명.

그는 “30대 중반 시작하면서는 하루에 두 시간씩 근력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테이는 “어릴 때는 체력이 엄청 좋아서 친구들이 너 잠 안 자냐고 할 정도였는데, 이 생활이 오래되니까 20대 후반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서른에 군대에 갔는데, 가보니까 아주 왜소해 보이는 20대 친구들보다도 내가 체력이 더 떨어지더라”라며 체력관리를 하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현재 방송 진행자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지만 어쨌든 본업은 가수인 테이.

이에 본업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는 “일단 소속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는 소속사가 없다고.



그는 “요즘은 제가 라이브들 클립을 보면 조회수가 꽤 많이 올라가더라. 예전에는 1만대였는데 요즘은 40만 50만 올라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댓글도 많이 달리고. 어린 친구들은 ‘테이라는 가수가 있었대’ 이런 느낌으로 댓글을 단다. 제가 탑골과 파릇파릇의 중간단계에 있는 가수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새 앨범 작업을 해야 될 때가 됐나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어서 앨범을 내고 잘되려면 회사를 만나야 한다. 기왕 만들 거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팀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왕 앨범을 내기로 했으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던 것.

가수 활동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트로트 이야기. 테이는 최근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화제의 ‘미스터트롯’ TOP6와 만났다.

그는 최근 트로트에 관심을 꽤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테이는 “발라드하다가 트로트로 전향한 친구들이 많다. 흐름 따라 간 친구도 있고, 뜻이 있어 간 친구도 많다. 트로트가 핫해서 관심 가진 것도 있고, 환경이 나를 이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영탁도 내 또래고, 장민호 형님도 활동할 때 뵌 적이 있는 거 같다. 같은 업종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많이 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동원은 어려운 가족사 잘 이겨나가는 것 같아 응원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됐다”며 만났을 때 들었던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시 돌고 돌아 ‘진행자’ 테이에 대한 이야기.

테이는 이번 인터뷰에서 홍보의 중요성을 상당히 강조했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주요 타깃을 40-50대로 잡았다. 그런데 시청자를 모시려면 채널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하고 있지만 유튜브 보는 세대는 나이대가 어려서. 그런 걸 계산해서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이는 “이리 좋은 프로그램이 알려지지 않는 게 아쉽다”면서 “음향도 좋고 다 좋은데 어디서 봐야하는지 모르지 않나. TV 채널인데 채널이 일정하지 않다는 게 홍보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마어마하게 재밌거나 자극적이진 않지만 집에서 보니깐 편하게 주욱 볼 수 있더라.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해도 길 지나가다 좋은 음악 하는 버스킹 있으면 귀가 끌려 멈춰 서서 보듯이, 우리 프로그램에 눈길이 멈출 일이 생긴다면 봐주시고, 소문도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테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아티스트들이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다. 큰 성과가 없더라도 믿고 오래 봐주시면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만 잘하면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고.



방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테이의 모습은 팬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TBS TV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TBS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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