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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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양치승 "父 상 엎고 손 올려, 월급 안 줘 어머니 고생"

기사입력 2020.10.21 21:00 / 기사수정 2020.10.21 21: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양치승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민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출연했다.

양치승은 한때 ‘강철민’이라는 예명으로 영화 배우를 꿈꿨던 자신에게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 꿈을 포기한 채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을 때도 위로와 조언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고마운 인연을 찾아 나섰다.

가정사를 고백했다. 양치승은 "행복한 가정사는 아니다. 힘들게 자랐다. 형편도 그렇지만 아버님이 좀 남달랐다. 예전 분들 있지 않냐. 집에 와서 상 엎고 어머니 많이 힘들게 하시고 손도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약주를 하고 그날은 새벽 3시까지 술을 드시고 오면 잠을 못 잤다. 어머니가 고생이 많았다.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족의 생계는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는 원래 공무원이었다. 월급을 갖다주지 않았다. 역 앞에 단칸방에서 살기 시작했다. 설움이 많았다. 그 집이 정문이 있고 쪽문이 있는데 셋방살이 하는 사람들은 정문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아주머니들은 문을 잠궜다. 겨울에 어린 애가 밖에서 기다리니까 누나가 화가 나서 대문을 엄청 찼다. 집주인이 누나 뺨을 때렸다.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셨다. 빚을 내고 집을 산 거다. 방이 3개였다. 예전 마당을 가진 기와집이었다. 우리집이어서 대문을 열고 들어간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라고 떠올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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