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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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최상인 단장 사임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12.02 15: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 최상인 단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DRX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상인 단장 명의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최 단장은 먼저 "저와 그 어떠한 말로도 최근 몇 주 동안 여러분들이 겪은 실망감이나 분노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팬분들의 올해 마지막 바람은 내년에도 대부분의 핵심 선수가 DRX에서 함께 도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단장인 저는 네 명의 기존 선수들을 지키지 못했다"며 "자신 있게 95%를 외치며 여러분들의 기대를 높였던 만큼 저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결국 여러분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최 단장은 "'책임을 진다'는 의미와 무게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래도 선수 리빌딩은 어떻게든 제가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새로운 로스터가 완성되면 저를 대신할 새로운 단장을 모셔오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저는 이제 단장직을 내려놓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후방에서 선수단을 지원하려 한다"며 단장직 사임의사를 드러냈다. 새로운 단장에 대해서는 "출중한 능력과 따뜻한 열정을 지니고 선수단을 세심히 배려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단장은 "2021년 DRX에서 처음 기회를 잡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비록 고전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DRX 트위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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