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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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잉스… 소튼 회장 "남고 싶어 해"

기사입력 2021.01.25 11:24 / 기사수정 2021.01.25 11:2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사우스햄튼의 회장이 대니 잉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우스햄튼의 공격수인 잉스는 빼어난 골잡이다. 박스 안에서 훌륭한 결정력을 자랑하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데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골을 낚아채 득점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13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원하는 상위권 팀들은 잉스를 주시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 에버튼 등이 잉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중에서도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주포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엔 케인 다음 스트라이커로 올 시즌에 합류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적립하며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EPL에선 교체로 4경기에만 나서는 등 좀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토트넘은 비니시우스를 임대로 영입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비니시우스는 벤피카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이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3,800만 파운드(약 571억 원)의 거금을 들여야 한다. 토트넘으로서도 EPL에서 확실히 검증된 잉스가 비니시우스보다 더 좋은 자원일 수 있다. 그에게 눈독을 들일 만한 이유는 충분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우스햄튼의 마틴 시멘스 회장이 직접 나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시멘스 회장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잉스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 그는 클럽에 남고 싶어 한다"고 단언했다. 

사우스햄튼과 잉스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사우스햄튼으로서도 이젠 잉스 잡기에 나서거나 혹은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선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시멘스 회장은 "잉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약에 대해 얘기하길 원치 않는다. 그는 우리와 18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계약 종료 전 마주 앉아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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