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펄션 "겨울 감성 신곡 '이해', 스펙트럼 위한 시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2.19 오전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펄션(Pursean)이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의 새 싱글 '이해'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펄션은 박마성(보컬)·최홍(기타)·김범수(베이스)·김민재(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지난 2018년 결성된 펄션은 '2019 대학가요제' 대상을 거머쥐며 실력파 밴드의 등장을 알렸다. 

첫 싱글 '해시태그(Hash Tag)'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펄션은 20대 초반 나이로 구성된 멤버들의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젊음의 에너지와 음악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무한 스펙트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첫 신곡이자 이들의 두 번째 싱글 '이해'는 겨울 이별 발라드곡이다. 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해달라는 내용의 곡은 보컬 박마성 특유의 애잔한 보이스가 녹아들면서 쓸쓸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박마성이 직접 쓴 이번 곡은 멤버 전원이 편곡에 참여해 전작과는 색다른 매력의 펄션을 보여줬다. 데뷔곡 '해시태그'가 펄션의 첫 시작을 통통 튀고 발랄한 분위기로 알렸다면 '이해'는 이들의 성숙해진 모습부터 폭넓은 음악적 소화력을 엿보이기 충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이해'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펄션은 데뷔 후 근황부터 새 싱글 작업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펄션과의 일문일답. 

Q. 지난해 12월 데뷔 후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김민재) 밴드 합주 연습이나 공연, 유튜브 영상 촬영 등을 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개인적으로는 21살이 되면서 뭔가 빠르게 지나가버린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20살에 밴드에 합류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목표를 이룬 것 같아 좋았는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도 많이 못 하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버린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박마성) 첫 싱글을 발표하고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때의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밴드로서도 어떻게 하면 더 똘똘 뭉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컸던 시간이었어요. 


김범수)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지금의 상황 속에서 극복해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가끔 랜선 공연이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할 때 재밌어요. 최근에는 소형 공연장에서 무대를 가진 적도 있는데 오랜만에 공연을 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최홍) 저도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서 너무 좋았어요. 아무리 저희끼리 합주를 맞춰보고 연습해도 몸이 많이 굳어있더라고요. 오랜만이지만 무대에 올라 보니까 몸이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또 언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니까 꾸준히 연습하고 신곡 작업하면서 지냈어요. 개인적으로는 해외 진출의 꿈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 과외까지 받으면서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Q. 두 번째 싱글 '이해'는 데뷔곡 '해시태그'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더라고요. '이해'는 어떤 곡이고, 펄션의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궁금해요. 

박마성) 우선 겨울이기 때문에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더불어 펄션의 장점인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사실 '해시태그'에서 보여드렸던 발랄한 매력을 또 한 번 어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컸지만 펄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홍) '해시태그'를 발표하고 나서 밴드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물론 '이해'도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에요. 이번에도 역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특히 멤버 각자 연주 실력부터 사운드적인 부분까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해요. 


김범수) 이번 곡은 정말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멤버 중 건반 담당이 없다 보니까 곡에 어울리는 코드를 찾고 고치는 작업을 여러 번 이어갔어요. 계속 수정해도 이상한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저희가 기대한 만큼 완벽하게 구현되지는 않았어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보여요. 하지만 지금의 펄션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선을 이끌어냈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김민재) 드럼이 멜로디 악기가 아니고 받쳐주는 악기다 보니까 어떻게 음악에 맞게 가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톤이나 소리적인 부분에서 어떤 연주가 더 어울리고 최선, 최고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어요. 


([액'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핫도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