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신용수 "목표가 있으니까요" [사직:캠프톡]

기사입력 2021.02.20 오후 12:0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를 찾고 있다. 주전 중견수 민병헌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허문회 감독은 "작년에 포수를 찾는 과정이 모험이었다면 올해는 외야수가 그 모험"이라고 이야기했다.

신용수는 그 후보 중 하나다. 추재현, 김재유 등과 경쟁하고 있는데, 허 감독은 "누구든 능력을 보여 주면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수는 "내 할일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신용수는 아마추어 시절 투, 포수로서 뛰어 왔는데, 프로 입단 후 내야수였다가 이제는 외야수 전향 2년 차다. 작년 퓨처스 소속으로서는 래리 서튼 감독 지도 아래 경쟁력을 키워 왔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은 항상 있다. 수비 쪽에서는 어디든 자신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으로부터 호평받는 데 있어서는 "내 야구 스타일이 열심히 뛰고 늘 전력으로 하는 유형이라서 잘 봐 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히 답했다.

신용수는 서튼 감독으로부터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조바심 내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 여기서 제일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조언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듣고 나니 실수해도 '내일 더 잘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용수는 스스로를 "악바리 근성이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작년 퓨처스리그 64경기 타율 0.333(258타석 86안타)5홈런 23타점 20도루, 출루율 0.389 장타율 0.457를 기록했고, 8월 1군 등록돼 5경기 타율 0.429(8타석 3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였다고 평가받는데도 "자신감 가지면 자만할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며 "그저 꾸준히 하려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신용수로서 올 스프링캠프는 첫 1군 스프링캠프다. 그는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힘이 들어가면 잘 풀리지 않으니 해 오던 대로 해 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군에 올라가 주전으로 뛰면 150안타를 치고 싶고, 30도루를 하고 싶다"고 구체적 목표가 있다고 했다. 작년 1군에서 기회는 많지 않았으나 "내게 주어지는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게 첫째 목표였다"며 아쉬움보다 목표 달성에 충실했다는 데 더욱 중점을 뒀다.

과하지 않게 정진하는 것이 신용수가 갖고 있는 능력이다. 그는 목표가 뚜렷하니 착실하게 훈련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다. 그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다"며 "나이 상관없이 한번 가 보고 싶다. 지금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오면 꼭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이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