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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정규리그 시상식] MVP 박지수 역대 최초 7관왕, MIP 김소니아

기사입력 2021.02.25 12:2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현세 기자]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그는 또 베스트5, 윤덕주상까지 수상해 역대 최초 7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MVP뿐 아니라 득점(22.33), 2점 야투(58.3%), 블록(2.50), 리바운드(15.23)까지 통계 부문 4관왕에 올랐다. 투표상 부문에서는 최고 공헌도(1361점)을 인정받아 개인 통산 3번째 윤덕주상을 받았다.

윤덕주상은 고 윤덕주 선생을 기리려 수상해 왔는데, 고 윤덕주 선생은 숙명여고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일제강점기 당시 최고 센터이자 농구 행정가로도 활동했다. 고 윤덕주 선생은 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박지수는 "MVP보다 더 욕심냈던 상이다. 그만큼 팀에 공헌했다는 뜻이라서 더 욕심냈다. 앞으로도 팀에 더 공헌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천 하나원큐 강이슬은 3득점(2.46)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3점 야투상은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39.3%)이 수상했다.

어시스트상은 아산 우리은행 김진희(5.47)가 받았다. 김진희는 21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안혜지(5.43)를 제치고 어시스트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스틸상은 우리은행 박지현(1.70)이 수상했다.

투표상 부문에서는 신한은행 이경은(모범 선수상), 김단비(우수 수비 선수상), BNK 구슬(식스우먼상)이 수상했다. 

스타 신인선수상은 하나원큐 강유림이 단독 후보로서 기자단 투표 108표를 모두 휩쓸었다. 그는 "내가 못할 때에도 기죽지 않게 도와 주시고 잘할 때 아낌없이 도와 주시는 우리 팀 언니들, 동생들 모두 감사하다"며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발판을 잘 만들어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량 발전 선수를 선정하는 포카리스웨트 MIP는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선정됐다. 그는 "MIP 받을 줄 몰랐다. 김진희가 받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 감독, 코치님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도상은 정규리그 우승 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받았다. 위 감독 개인 통산 8번째 지도상 수상이다. 그는 "6개 구단 감독이 모두 시즌을 어떻게 치를지 고민한다.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여기겠다"며 "늘 내 뒤에서 열심히 도와 주는 전주원, 임영희 코치에게 고맙다. 상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줘 받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김정은이 이 자리에 같이 있었다면 좋겠지만 상금이 있으니 정은이에게 잘 쓰겠다. 올 시즌 정은이에게 특히 고맙다"고 말했다.

투표상 부문에서는 또 류상호 심판(최우수 심판상), KB스타즈 김병천 사무국장(프런트상)이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5는 박지현, 김소니아, 신지현(하나원큐), 김단비, 박지수가 선정됐다. 

박지현은 "큰 상 받게 돼 영광이다. 상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경기 뛰며 우리 팀 언니뿐 아니라 다른 팀 언니들을 보며 배우는 시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지현은 "예전에 시상식 오면 언니들 상 받을 때 나도 받고 싶다고 생각했던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이상하다"며 "프로에 와 너무 많은 관심과 기회를 받았는데, 팬 분들 기대에 늘 못 미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죄송했다. 그래도 올 시즌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여의도,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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