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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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정우성 "제작자로 참여,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기사입력 2021.02.25 13:24 / 기사수정 2021.02.25 13: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우성이 '고요의 바다'에 제작자로 참여하며 느낀 마음을 털어놓았다.

25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이 진행됐다.

이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를 주제로 배종병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의 인사에 이어 '킹덤: 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의 제작진과 배우가 작품을 소개했다.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원작을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의 참여는 물론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선다는 소식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은 "조심스럽다"고 제작자로 나선 소감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어 정우성은 "제가 같은 동료 배우면서, 또 조금 오래 연기를 했다고 선배이지 않냐"고 웃으며 "이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제가 어려운 대상이 되면 안됐다. 또 현장에 제가 있는 것이 불편해서도 안됐기에 초반에는 현장에서 말 한마디를 하는 것도 조심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현장에서 친숙해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야 비로소 다들 편하게 저를 대해주는 것 같더라. 그 이후에는 쓸데없는 농담도 시작하고 그럤다"며 "제게도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그 전에도 작은 영화를 제작해보긴 했지만 그 때는 제가 직접 출연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 카메라 밖에 서서, 배우들을 이 작품 안에 함께 하는 동료로 지켜보고 바라보는 이 시간이 제게는 또 다른 가치와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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