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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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평가전 백업 위주, 신인 지켜 보겠다" [울산:프리톡]

기사입력 2021.03.01 11:0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전력 점검에 나선다.

KT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경기 전 KT는 문수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이 사흘 겹치는 두산과 그라운드를 나눠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훈련했다. 현재 울산 지역에 비 예보가 있는데, 당장 경기하는 데 지장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차후 비가 올 것을 감안해 기존 경기 시작 시간 12시보다 30분 빨리 개시하기로 양 팀 합의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대기 투수는 심재민, 하준호, 이창재, 조현우, 김민수, 이상동, 한차현, 류희운, 이강준이다. KT 선발 명단은 권동진(유격수)-심우준(지명타자)-김민혁(중견수)-문상철(좌익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2루수)-윤준혁(3루수)-박승욱(1루수)-안승한(포수) 순서다.

이 감독은 "오늘 영표가 선발 등판하게 됐는데,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했다. 몸 상태가 잘 준비돼 있었고, 보고 싶은 선수를 먼저 내 보내게 됐다. 공백기가 있었다 보니 빠르게 실전에 투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했고, 라이브 피칭을 한 번밖에 안 해 봐서 타자를 상대하는 데 부담스러울 수 있었으니 보다 경험하게 하려 먼저 세워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발 명단에는 젊은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는데, 고참은 시범경기에 맞춰져 있다. 주전은 몸 만드는 게 먼저이니까 원할 때 언제든 시합 뛰겠지만, 최대한 밑에 선수를 확인하고 싶다. 9경기 동안 최대한 비가 안 와야 뛸 기회가 많을 것이다. 주전 컨디션을 맞춰야 하기도 하지만, 그 목표를 갖고 있다. (심)우준이는 바뀐 폼에 대한 적응력을 살피겠다. 알몬테는 다음 턴부터 지명타자 한두 타석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백업 선수 위주 라인업을 구상했다는 데 있어서는 또 "우리뿐 아니라 다 그럴 것 같다. 알몬테는 오늘, 모레 경기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 턴부터 나갈 것이다. 시범경기 되면 수비를 보겠다고 하니 무리시키려 하지 않겠다. 그때 가서 확인하겠다. 나갈 수 있다면 1이닝 수비를 보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계획은 시범경기 때부터 하겠다고 트레이닝파트와 논의했다. 자기 페이스에 맞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신인 권동진, 김건형을 유심히 봐야 할 것 같다. 또 나 같은 경우는 우준이를 보려 한다. 동진이나 건형이는 게임하는 것이 처음이니 보고 싶다. 타격은 좋게 봤다. 투수를 직접 상대해 보는 게 중요하다. 외국에서 해 왔으니 궁금하다. 일단 보이는 모습은 좋다. 비 안 오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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