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 멀티 히트' 두산, KT와 평가전 4-3 강우콜드 승 [울산: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KT 위즈가 2021년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두산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경기는 7회 초까지 진행했는데, 7회 말 우천으로 인해 두산이 강우콜드 승했다.

두산 선발 명단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혁(1루수)-오재원(2루수)-강승호(유격수)-신성현(좌익수)-장승현(포수) 순서다. 박계범은 오늘 팀 내 유일하게 3타수 2안타 1타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김민규는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KT 고영표는 첫 선발 등판해 11구만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김민규 뒤 박종기-권휘-윤명중-이교훈-김명신이 던졌고, KT는 김민수-심재민-이상동-하준호-한차현-이강준이 1이닝씩 나눠 던졌다.

KT 선발 명단은 권동진(유격수)-심우준(지명타자)-김민혁(중견수)-문상철(좌익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2루수)-윤준혁(3루수)-박승욱(1루수)-안승한(포수) 순서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좌중간 2루타를 쳐 출루 후 도루했고, 문상철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두산은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인태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은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역전했고, 2사 후 박계범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 말 1사 2루에서 문상철이 이교훈 상대 좌월 투런 홈런을 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 초 KT 구원 투수 이강준이 흔들릴 때를 노려 다시 앞서 나갔다. 첫 두 타자 신성현, 신창희가 몸 맞는 공으로 연속 출루했고 1사 후 김인태를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는데, 다음 타자 조수행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7회 말 KT 공격 때 비가 쏟아졌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강우콜트가 선언돼 그대로 끝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