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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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10년 사귄 남친 덕에 애교 장착, 연상은 못 만나" [종합]

기사입력 2021.03.02 17:50 / 기사수정 2021.03.02 17: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연상과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수진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상 안 만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진은 자신의 얼굴에 대해 "얼굴 좌우대칭 딱 맞지 않나. 나도 나만큼 좌우대칭 잘 맞는 사람을 본 적이 별로 없다. (좌우대칭 덕분에)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예쁘지는 않지만 머리카락이 풍부하고, 몸매가 탄력 있게 자리 잡혀서 어려 보이고 예뻐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 엄청나게 눈이 크고 예쁘거나 코가 높지는 않다. 아 그런데 입술은 예쁜 것 같다"면서 "내가 나를 얼평했다. 재수 없다면 미안하다"고 웃었다. 

'남자친구에게 애교 많을 것 같다'는 구독자의 질문에는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애교 부리는 걸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수진은 "그런데 그전에 10년 사귄 남자친구는 애교, 눈물을 완전 싫어했다.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는 식이었는데 애교 많은 남자친구로 갈아탄 뒤에 그 사람이 '넌 너무 애교가 없다'고 하더라. 난 각서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애교를 배우고 노력해서 장착했다. 그 애교가 10년간 내 몸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행성이라 아침잠이 많다는 이수진은 "엄청 잠꾸러기다 잠이 안 깨서 아침에 화장도 안 한다. 그래서 치과 환자들이 나를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밤늦게까지 너무 기운이 팔팔하다. 그래서 연상의 오빠들이랑 연애를 못한다"며 "(연상은) 많은 걸 나눌 수 없지 않나. (내가 나누는 건) 대화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라. (연상은) 일찍 주무시기 때문에 수다를 못 떤다"고 재차 강조했다. 

야행성 이야기를 하던 이수진은 "어릴 때부터 야행성이라 치대 다닐 때 조금 힘들었다"며 치열하게 공부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치대 옛날 건물이 조금 안 좋았다. 특히 도서관이 작았다. 그 도서관이 밤 12시에 문을 닫고 새벽 3시에 문을 열었는데 나는 새벽 3시에 잠이 드는 사람인데 (자느라) 그 도서관 자리를 못 잡으면 하루 종일 강의실을 옮겨 다니면서 공부해야 했다. 그때는 3시 5분만 돼도 사람이 다 차버리니까 도서관에서 자리 맡고 엎드려서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진은 "치대 애들은 시험이 끝나면 농구나 족구, 발야구를 하면서 1,2시간씩 땀을 흘린 다음에 도서관에서 잤다. 그리고 나서 공부를 하면서 밤을 새는 거다. 12시까지 도서관에 있다가 집에 잠깐 눈을 붙이고 3시에 나와서 공부하는 생활을 3,4달씩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영상을 보고) 저를 본받고 싶어서 치대에 오고 싶으면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매일 아침 8시에 강의가 시작하고 6시에 끝나는 고등학생 같은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또 시험도 재시 삼시까지 있다. 거의 80% 학생들이 재시 삼시에 걸려서 여름방학 겨울방학이라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그러므로 난 다시 태어난다면 공부 안 하고, 공부로 성공 안 할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옛날부터 내 라방을 보고 치대에 들어갔다면서 축하해달라고 하면 축하한 일인가 싶다. '내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거 맞아?' 이런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이수진 유튜브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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