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필요"

기사입력 2021.03.09 오전 09: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지은은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지은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타살 정황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인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족과 협의 중이다. 

1971년 생인 이지은은 지난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인기 드라마 '느낌'(1994)과 '젊은이의 양지'(1995)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소매치기 역할을 맡아 보이시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1996), '왕과 비'(1998), 세리가 돌아왔다'(1999)와 영화 '금홍아 금홍아'(1995), '파란 대문'(1998), '세기말'(1999)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천재시인 이상과 야수파 곱추 화가 구본웅, 그리고 기생 금홍의 삼각 관계 로맨스를 그린 '금홍아 금홍아'(감독 김유진)에서는 주인공 금홍 역을 맡아 김갑수, 김수철과 호흡을 맞췄다. 이지은은 이 작품으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 제6회 춘사영화예술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지은은 2000년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2004년 드라마 '해신'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07년 tvN '이뉴스'를 통해 어린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지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배우인데 안타깝네요",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는데 슬픈 소식이네요", "정말 팬이었어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작품으로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