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주 "내시도 성생활 가능해→결혼까지"…예지원 '충격' (스라소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9 오전 06:55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신병주 역사학자가 내시도 성생활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8일 방송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이하 '스라소니')에서는 배우 예지원이 새로운 회원으로 등장하면서 조선시대 내시의 고택으로 인문기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선희 문화 관광해설가는 "내시가 됐다고 해서 평생 죽을 때까지 내시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내시도 어느 정도 하면 요즘 말로 퇴직을 한다. 퇴직했던 내시가 내려와서 살던 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시대 내시 부부의 삶의 애환이 담긴 집이다"라며 "남자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내시가 결혼을 해서 살던 집이 이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내시하면 죽을 때까지 궁궐 안에서 살다가 죽어야 하는지 알았다. 부인이 있고 집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혼란스러워했다.

김소영은 예지원이 들려주는 조선시대 내시들의 은밀한 부부의 삶에 대해 “조선시대 판 ‘부부의 세계’를 보는 것 같다”며 깊게 몰입했다.

신병주 역사학자는 "내시는 궁궐 안에서 왕실 사람들을 보좌하는 인물이다. 고려 시대까지만 해도 내시는 거세를 하지 않았다. 고려 중·후기 말에 정함이라는 인물이 거세된 환관이었는데, 이 사람이 내시직을 역임을 하게 됐다. 이어 고려 말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환관이 내시직을 역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시가 환관이 돼버리는 오해가 있게 됐다. 출발 점은 왕의 곁을 지켰던 청와대 공무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내시는 선천적으로 거세가 된 경우가 있고, 자발적으로 거세한 사람도 있다고. 신병주는 "내시가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체 일부를 포기한 사람이 있다"며 "조선 시대 내시의 특징은 고환 기능만 상실하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보면 성생활은 가능했다. 후손은 못 만들지만 성생활은 가능했고 그래서 결혼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병주는 "여의도 샛강 근처에 내시를 양성하는 시술소가 있었다. 비명을 감추기 위해 천둥 치는 날 시술을 했다고 한다.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내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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